기존 앱 시작 속도보다 40% 빨라지고, 미모지 기능 추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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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애플이 지난 6월 말 iOS 12 베타버전을 내놓은지 3개월 만에 정식 버전을 배포했다.

애플에 따르면, 이번 iOS 12 업데이트는 앱 시작 속도를 40% 빠르게, 키보드 작동 속도를 50% 빠르게 향상했으며, 카메라 구동도 최대 70%까지 빨라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iOS 12 정식 버전은 아이폰5S부터 지난 12일 발표된 아이폰 XS맥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에서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나만의 애니모지(움직이는 이모티콘)로 불리는 ‘미모지(Memoji)’로 꼽힌다. 미모지란 안면 트래킹 기술을 적용해 피부색, 헤어스타일, 안경 등 사용자만의 고유한 카툰 버전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중독을 억제하기 위해 특정 앱을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사용에 제한을 거는 기능인 ‘스크린 타임’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외에도, 최대 32명이 한꺼번에 참여할 수 있는 비디오 채팅인 그룹 페이스타임 기능은 추후 별도의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은 <소비자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속도 향상은 업데이트를 하기 전보다 좋아졌다”며 “그러나 미모지같은 경우에는 딱히 쓸모가 없을 것 같은데,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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