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권지연 기자] 당류와 색소, 향료 등을 첨가해놓고 100% 주스라고 속여 판 과일·채소 농축액 제조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원재료명과 성분배합 비율을 허위로 표시한 과일·채소 등 농축액 제조업체 5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하고 관련자는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모두 6곳으로 과일·채소 농축액 비율을 속인 디제이비엔에프(사과농축액·충남 천안), 영농조합법인 산정푸드(배농축과즙액·충북 음성), 다미에프엔에프(생강농축액·경기 안성), 건우에프피(대추농축액분말·충북 진천), 가린한방(식물혼합농축액·충북 음성) 등 5곳과 유통기한이 263일 지난 '자색고구마페이스트' 제품을 식품 제조에 사용한 조은푸드텍(충남 천안) 등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농축액 제품을 제조하면서 사과 등 과일은 적게 넣고, 대신 당류와 색소 등 식품첨가물을 섞어서 만들고는 '사과 100%' 등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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