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덕환 기자] 한국에서 삼성 갤럭시S의 판매가가 세계에서 4번째로 비싼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올해 9월27일부터 10월8일까지(12일간) 세계 25개국의 식품 및 생필품 등에 대해 2007년, 2008년에 이어 국제물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 국가는 2007년, 2008년 조사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2009년 세계경제순위, 국민총생산(GDP), OECD가입여부, 개방도 등을 고려하여 총 25개국의 국가를 선정했으며, 품목은 2007년 2008년 국제물가조사 품목을 중심으로  53개 품목 90개 제품을 선정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이 52개 제품 중 12개 제품에서 상위 5위(물가가 비싼 순으로)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4개국의 국제물가 조사결과 상위 5위 안에 드는 제품은 국내산 쇠고기(2위/94,278원), 수입 쇠고기(4위/42,775원), 칠레산 수입 포도(2위/8,087원),국내산 올리브오일(5위/13,333원), 이태리산 수입 올리브오일(5위/18,853원)이었다.

또한, 와인(2위/42,867원), 수입 분유(1위/35,500원), 국내산 분유(4위/24,429원), 리바이스 청바지(3위/178,000원), 수입 유모차 스토케(1위/1,990,000원), 수입 유모차 부가부(3위/1,150,000원), 수입 유모차 맥클라렌(2위/65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품목 중 유아관련 상품으로 분유와 유모차의 가격을 조사하였다. 이중 수입 분유(씨밀락 800g)는 35,500원으로 24개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국내산 분유(800g)도 24,429원으로 4위로 나타났다.   

유아용 유모차의 경우 국내산 제품은 24개국 중 9위(332,000원)로 나타난 반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수입 유모차 제품 중 스토케 제품은 1,990,000원으로 우리나라가 24개국 중 가장 비쌌으며, 수입 유모차 부가부 제품은 3위(1,150,000원), 맥클라렌 수입 유모차는 2위(65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아관련 제품이 대체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화장품 관련 품목 중 여성용 수입 화장품 로션 제품(에스테로더 로션 100ml)이 24개국 중 3위(9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관련 상품 중 운동화는 나이키(18위/129,000원), 아디다스(19위/119,000원)인데 반해 의류 랄프로렌 남성용 폴로 티셔츠는 8위/125,500원, 리바이스 501 청바지는 3위/178,000원으로 나타났다.

리바이스 청바지는 2008년 조사 시에도 3위(154,667원)로 여전히 한국이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관련 상품 중 휴대폰 기기에 대한 조사결과 아이폰(4G/32G)은 24개 국가 중 16위(946,000원)인데 비해 삼성 갤럭시 S는 4위(930,000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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