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도 전년 대비 급상승…각 분야 고루 성장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소비자경제 = 이다정 객원기자] 우리나라 최대 경쟁력을 갖춘 증권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인 2007억 원을 기록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2017 경영평가에서 자본적정성 AA와 수익성 AAA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AAA로 우수한 성적을 남겼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미래에셋대우의 매출은 10조2986억 원으로 전년(7조8340억 원) 대비 2조4646억 원 급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6278억 원과 5049억 원으로 전년 보다 6246억 원, 4892억 원씩 오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역시 증권사 중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매출은 3조3876억 원, 영업이익 2146억 원, 순이익 2007억 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순이익 2007억 원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달성한 2000억 원대 성적이다. 또 10여 년 만의 이룬 최대 분기 순이익이어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미래에셋대우는 위탁매매 분야로 35%의 가장 큰 수익을 냈으며, 이외에 자산관리 14%, IB 13%, 자기매매 등 각 분야에서 고른 수익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미래에셋대우가 폭발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고객자산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 수익 덕분이었다. 여기에 해외현지법인의 수익 증가도 보탬이 됐다.

뉴욕현지법인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인도네시아나 브라질 등의 해외현지법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에는 지난 3월 유상증자 자금 납입 등으로 인한 자기자본 8조원 투자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러한 실적 상승세로 인해 올해부터 3년간 최소 25%의 배당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약 220원, 우선주 242원이다.

배당 25% 3년 유지는 미래에셋대우 설립 이례 최초이며 이익 창출을 주주와 함께 나누는 적극적인 정책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증권사로 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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