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미세먼지로 유통업계 관련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기본 상품인 마스크를 비롯해 미세먼지 측정기, 공기청정기 등 판매량 증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몰과 편의점 등에서 마스크 판매량은 최대 1546%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마스크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등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위메프의 경우 미세먼지 마스크는 올해 2~3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6% 매출이 늘었고 미세먼지 측정기는 11981% 증가했다. 공기청정기는 273%나 더 팔렸고, 코세척기도 74% 판매량이 늘었다.

11번가에서도 올해 3월부터 4월9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마스크는 36%, 공기청정기 169%, 손세정제 39%, 공기정화식물은 55% 판매가 늘었다. 11번가에서 황사철 인기 상품은 샤오미 에어웨어, 피타 마스크  등이었으며,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도 인기가 많았다. 스투키, 행운목, 테이블야자 등 공기 정화식물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던 상품들이다.

편의점에서는 마스크 판매가 두드러졌다.

GS25는 올해 2월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마스크 판매가 110% 늘었다. 물티슈는 21.5%, 렌즈세정용품은 19% 판매가 늘었다. CU의 경우에도 2월 마스크 판매량이 154% 늘었고, 3월에는 212% 늘었다. 비누 손세정제는 14.5%~15.1%, 구강용품도 10.7% 판매가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탓에 관련 상품 매출이 많이 성장했다"며 "원래 맞춰 둔 상품양 보다 많은 양이 나가 물량을 확보하는데 힘들었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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