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추모객 발길 뚝 끊겨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경기도 내 공공기관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던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내 세월호 분향소가 오는 16일 이후 철거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분향소가 경기도 30개 시·군에 37곳이 마련됐지만 현재는 안산을 비롯한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3곳에서만 운영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도 16일 이후 철거하기로 한 만큼 도 청사 분향소도 16일 오전 간부 공무원 중심으로 마지막 분향을 한 뒤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거 시기는 18일쯤이다.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2014년 4월 28일 도청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방명록 기준으로 1만 1천여 명이 찾아 분향했지만, 올해는 22명이 찾는 등 추모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경기도교육청도 세월호 분향소를 16일 이후 철거할 계획이다.  안산시도 지난 2월 화랑유원지에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합동 영결식이 열리는 이달 16일 이후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철거 작업은 18∼19일쯤 시작돼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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