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이통3사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사 CEO의 한 해 보수는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순이었다. 

황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급여 5억7300만원과 상여 17억7600만원을 포함해 총 23억5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16년 보수 24억3600만원보다 3.5% 줄어든 금액이며, 급여는 전년과 같았지만 상여가 8200만원 감소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급여 14억3100만원, 상여 8억7800만원을 포함해 총 23억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11억6700만원보다 97.9% 증가한 금액이다.

권 부회장은 매출,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비계량 지표를 평가해 기준연봉의 0∼150% 수준 내에서 상여를 지급하는 LG유플러스 규정에 따라 전년대비 급증한 경영성과급을 받았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7억81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선임된 박 사장은 2016년도 경영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경영성과급 10억6600만원은 전임 사장이었던 장동현 현 SK주식회사 사장이 받았다.

또한, 이통3사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었다. 

SK텔레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600만원이며, 전년보다 400만원 증가했다. 남직원이 1억1000만원, 여직원이 8000만원을 받았다.

KT 직원 평균 연봉은 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400만원 증가했다. 남 직원은 8200만원, 여 직원은 7100만원이었다. 

LG유플러스 직원 평균 연봉은 75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0만원 늘었다. 남 직원은 8100만원, 여 직원은 54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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