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VR로 아이오닉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오아름 기자)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자리잡은 현대자동차 디지털 쇼룸은 다양한 IT 제품에 익숙한 20·30대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통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에 들어가면 가로 6.2m, 세로 2.6m의 ‘대형 스크린’과 ‘개인형 터치모니터’가  탁자위에  놓여있다. 개인형 모니터를 통해서 차종과 색상, 옵션 등을 선택해 2만6000여가지의 조합 중에 나만의 차량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VR(가상현실) 기기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아이오닉 EV 차량의 제작과정을 360VR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 연희동에 사는 오 모씨(31)는 “VR로 아이오닉 차량의 제작과정을 보니, 여러가지 신기한 점이 많았다”며 “한 차량에 도색을 하는데 7리터가 들어가는 지 처음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엑스몰 현대자동차 디지털 쇼룸은 도장면과 내장재를 차종별로 나눠 체험자가 차종을 섬세하게 느껴볼 수 있는 공간도 체험할 수 있다.

현대 탑 드리프트 체험존. (사진=오아름 기자)

특히, 현대 탑 드리프트 체험존은 체험자들에게 큰 인기다. 직원이 안내 및 접수를 하면 2인 1조로 직접 운전을 해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직장인 곽 모씨(33)는 <소비자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체험을 하면서 느낌점은 다른곳에서 하는 운전체험처럼 좌석이 고정돼있지 않고 움직이는 좌석이라 그런지 더욱 생동감이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체험이 많이 있으면 해당상품을 간접적으로 알리는데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점으로는 차량과 코스가 선택제한이 걸려있어서 다양한 체험을 못한 점과 어지러움을 쉽게 느끼는 사람이 체험하기에는 움직임이 너무 요란하지않나 싶을정도로 덜컹커림이 심했다”며 “핸들이 무겁고, 뻑뻑한 감과 시간이 짧은 것 같아 아쉬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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