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최근 전동킥보드를 비롯해 전동보드, 전동스쿠터 등 '개인형 전동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품질 문제로 피해 구제 요청을 사례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동 이동수단과 관련해 75건의 피해구제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구제 신청의 비중은 지난 4년 9개월간(2013년1월1일~ 2017년9월30일) 접수한 관련 구제 신청 108건의 69.4%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동킥보드'가 56건(51.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동보드 31건(28.7%)과 전동스쿠터 21건(19.4%)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품질 피해'가 99건(91.7%)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 중에서도 '배터리'와 관련된 피해가 39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브레이크·핸들장치 피해가 9건(8.3%)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 구조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구입해야 하며 신체 보호장구를 착용해 안전하게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