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경제메시지 주목…국회의원·외교사절단 등 550여명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사진=Pixabay)

[소비자경제=민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한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7번째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여만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0여 분간 국회 연설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한 축인 한미 동맹 관계 전반에 대해 평가하면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북한의 전세계적 수준의 위협 증대를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필요성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미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를 평가하고 호혜적인 방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국회의원, 주한 외교사절 등 5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22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국회 연설 뒤에는 국립현충원 방문을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방한을 마치고, 다음 순방국인 중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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