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비 45.7% 증가…오픈마켓과 대형유통업체 간 모바일 매출 ‘쑥’

(사진=픽사베이)

[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쇼핑하는 모바일 쇼핑의 시장규모액이 올해 4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7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쇼핑 매출은 지난해 대비 19.5% 늘어난 42조5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모바일쇼핑 매출은 지난해 35조5850억원으로 2014년 대비 45.7% 증가한데 이어 올해 20%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쇼핑 매출이 빠른 신장세를 보여주는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오픈마켓과 대형유통업체의 모바일 매출이 빠르게 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인터넷쇼핑 중개몰(오픈마켓) 매출은 2015년 7조8120억원에서 작년 12조1790억원으로 55.9% 성장했다. 올해에는 28.1% 늘어난 1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형유통업계 모바일 매출도 급격히 성장해 올해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 유통업계 모바일매출도 26조92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1% 올라갈 전망이다.

모바일 쇼핑시장이 이처럼 크게 팽창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스마트폰 보급률은 8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가격경쟁력은 모바일과 온라인이 오프라인 대비 가성비가 높아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온라인쇼핑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쇼핑은 단순한 결제수단으로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하고 유통업계가 경쟁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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