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도권본부, 춘천시 증리 11개 필지 1만 3187㎡ 규모…오는 21일까지

[소비자경제=유경석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 654-2번지 등 철도폐선유휴부지 1만 3187㎡(3996평)를 태양광 발전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자를 입찰한다고 15일 밝혔다. 

입찰기간은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로, 최저입찰가(예정금액) 1107만 7080원이다. 

경춘선 폐선유휴부지는 경춘선 복선화사업이 완료되면서 발생한 곳으로, 토지의 모양과 면적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적합한 부지라는 게 수도권본부 측 설명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될 경우 연간 0.79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이는 193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용량이다. 또 연간 약 465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17만 5000 그루의 나무식재효과가 기대된다.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앞으로도 철도역사·주차장·승강장·철도부지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 상부 공간 등 다양한 유휴공간을 태양광발전사업 부지로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새 정부의 국정지표인 '더불어 잘 사는 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514명으로 정하고,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은 청년창업 공간, 판매점, 태양광발전 등 용도로 유휴부지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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