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세 청년실업률 9.4% 지난해 대비 0.1% 상승 

(사진=픽사베이)

[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4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나 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9년 IMF이후 역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674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1만2000명 증가했지만 이 수치는 4년 6개월만에 가장 적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 37만1000명을 기록한 뒤 7월 31만3000명까지 6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 폭이 둔화되며 20만명대로 뚝 떨어진 수치다.

건설업 취업자는 올해 2월 14만5000명으로 늘어 1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지난달 3만4000명으로 증가폭이 뚝 떨어졌다. 7개월만에 증가폭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숙박 및 음식점업 4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경우 3만4000명으로 취업자가 줄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7만5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4만8000명 등 해당 분야의 취업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노동자의 경우 지난달 기준 1988만3000명으로 지난해 8월 대비 25만6000명이 늘어났다. 상용노동자는 46만명 증가했지만 임시노동자·일용노동자는 각각 16만7000명·3만6000명 줄었다.

실업자는 두 달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5000명 늘어 100만1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0.5% 늘었다. 

계층별 실업자는 △20~24세(-2만명, -12.4%) △40대(-7000명, -4.9%)에서 감소했다. 반면 △25~29세(1만9000명, 8.3%) △50대(7000명, 4.8%) △30대(3000명, 1.5%) 등은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이라고 지정된 15세에서 29세의 실업률은 9.4%로 지난해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체감실업률 역시 지난 2015년 이후 8월 기준 22.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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