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 대상 3단계 사전 품평…보습, 윤기 피부 부여 안티에이징 인기

[편집자 주] 성장하는 기업의 조건은 대박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소비자의 의견과 기호를 잘 수렴해 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반짝 인기를 얻은 단품 생산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을 기약할 수 없다. 다양한 인기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 개발팀 등 조직원의 노력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탄생하기도 한다. 

물론 소비자의 불만을 반길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을 수용하는 태도에 따라 기업의 명운마저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런 이유에서 <소비자경제>는 소비자 고발이나 불만 등을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촉매제로 활용한 사례를 연중 기획으로 소비자들의 평가와 요구를 적극 수렴해 탄생한 이른바 '대박난 제품'과 그 기업들을 연중 기획으로 집중 조명해갈 예정이다. 

설화수 자음생크림 라이트.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소비자경제=유경석 기자] "먹어서 좋은 인삼이 피부에 발라도 좋을까?"

인삼 재배지로 유명한 개성에서 자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초대 회장의 인삼화장품 개발 이야기는 익히 알려져 있다. 인삼 재배지가 많고, 인삼 거래 역시 활발한 곳에서 성장한 까닭에 인삼의 효능과 가치를 체득하게 됐고, '피부에도 좋은 인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1966년 ABC 인삼크림이 출시돼 관심을 끌었고, 이후 1972년 '인삼 유효성분 추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기술적인 진화를 거듭했다. 인삼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집념은 세계 최초로 인삼 사포닌을 원료로 한 화장품 진생삼미로 이어졌고, 이후에도 삼미, 삼미진, 설화 등으로 리뉴얼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설화수는 한방 화장품의 트렌드를 이끌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 대상 3단계 사전 품평

지난 2000년 설화수의 글로벌 시그니처 안티에이징 크림인 자음생크림이 출시됐다. 제품 출시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 온 자음생크림은 2016년 9월 4세대 자음생크림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롭게 출시된 자음생크림은 더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체계화된 3단계 사전 품평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극대화된 안티에이징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인별, 상황별 니즈에 따라 다양한 뷰티리추얼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향과 제형을 이원화한 두 가지 자음생크림이 탄생했다. 

설화수 자음생크림은 오직 먹어서만 흡수되는 사포닌 속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흡수시켜 피부 안티에이징에 작용한다. 이는 사포닌 성분을 피부 깊숙이 흡수되는 효능 성분으로 전환시키는 바이오컨버전 기술™의 결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제품에 적용된 것이다. 

설화수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염증성 노화(inflammaging)에 주목했다. 탄력있고 생기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열쇠를 확신한 탓이다. 염증성 노화는 스스로 회복되는 자생력과 신체를 지켜주는 방어력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돼 외부 자극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 자주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면역 체계가 무너지는 현상이다. 

피부 역시 스스로를 지켜내고 회복되는 자생력과, 스스로 회복되는 방어력이 사라지면 염증 반응이 피부 전반에 나타나면서 피부 노화 증상이 가속화된다. 반면 자생력과 방어력이 회복된 건강한 피부는 근본적인 노화의 원인을 개선해 다시 생명력 넘치는 피부로 되살아 날 수 있다. 

설화수 자음생마스크. (사진=아모레피시픽 제공)

피부 자생력과 방어력 '염증성 노화' 케어

자음생크림은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서 느끼는 건조함, 탄력 저하, 윤기 저하 개선은 물론 이미지 존을 케어한다. 이미지 존이란 반복적인 표정 습관과 탄력 저하로 유발되는 주요 피부 노화 인지 지점(이마, 미간, 눈가, 팔자, 입꼬리)들을 연결한 부위로, 얼굴의 인상을 좌우한다. 이미지 존은 설화수가 제안하는 새로운 안티에이징 지표다. 이미지 존의 탄력을 케어해 부드럽고 생기 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인구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을 피할 수는 없지만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제품의 사용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보다 정돈된 결의 피부로 가꿀 수는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대부터 꾸준한 안티에이징 관리를 통해 중년과 노년의 노화를 대비하는 것이 뷰티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소비자의 눈높이 또한 높아졌다는 것. 단순한 주름 개선 효능만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어려워졌다.
 
뷰티 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꾸준한 관리를 통해 단순한 탄력 케어를 넘어 안티에이징 이상의 것을 실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안티에이징 크리미 시트 마스크 '자음생마스크' 출시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품평을 통해 안티에이징 크리미 시트 마스크 '자음생마스크'가 2017년 9월 새롭게 출시됐다. 자음생마스크는 이중 구조의 혁신적인 더블 랩핑 시트™에 강력한 인삼 에너지가 담긴 크리미 텍스처를 풍부하게 담아낸 제품이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시트가 만나 탄생한 더블 랩핑 시트™는 안으로는 핏이 다른 밀착력과 편안함을 전하며 촘촘하게 피부를 케어한다. 

또한 자음생아이크림이 9월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출시됐다. 4세대 자음생크림과 같은 가장 진화된 인삼 안티에이징 성분이 함유된 자음생아이크림은 인삼을 홍삼으로 가공한 후 추출한 뿌리 속 귀한 안티에이징 성분인 컴파운드 K(Compound K)와 인삼의 생명력이 응축된 인삼꽃에서 찾은 진세노사이드 Re(Ginsenoside Re)의 힘으로 눈가 피부의 자생력과 방어력을 키워준다. 쫀쫀하고 풍부한 사용감을 자랑하면서도 부드럽게 롤링되고 녹아들어 정교하게 눈가 피부에 밀착돼 마치 크림을 피부에 붙인 듯 힘 있는 리프팅 케어를 선사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피부 활력을 회복시켜 줄뿐 아니라 이를 통해 얼굴의 인상까지 살아나게 하는 이미지 안티에이징 효과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및 미주 지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단순히 주름을 케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색 개선, 피부의 장벽 강화, 피부 노화 인지 지점을 고려한 얼굴 인상 케어 등을 실현하는 안티에이징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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