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지원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재계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올 하반기 일자리창출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조찬간담회 강연을 통해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의지를 내비치고 재계의 노력을 요구한데 이어, 오늘 재차 신규채용 확대를 요청한데에 대한 결정이다.

오늘 간담회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모범사례, 업계의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재계 순위가 아닌 임원진 수를 기준으로 초청기업이 선정됐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대기업과 마이다스아이티, 마크로젠 등 일자리 우수 중소기업 5개 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해 정부와 기업 간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의 중요성과 사례도 공유했다”면서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의 대금 현금 결제, 이자 보전 등의 상생협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앞으로도 현금지급 등의 노력으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반기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