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냉면 제품 1인분 평균 나트륨 함량 1899.3mg…WHO 섭취권고량 95% 달해

냉면 이미지.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포장냉면에 나트륨과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섭취권고량을 넘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9일 시중에 판매되는 간편식 포장 냉면 16종(물냉면 9종, 비빔냉면 7종)을 분석한 결과, 물냉면 9개의 1인분 평균 나트륨 함량은 1899.3㎎이었다고 밝혔다.

또 대림선 평양물냉면, 동원 면발의 신 평양물냉면, 종가집 동치미 물냉면 등 일부 제품들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2000㎎을 넘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나트륨 섭취권고량인 2000㎎을 넘는 것이다.

비빔냉면 7개의 1인분 평균 나트륨 함량은 1242.1㎎으로 하루 섭취권고량의 62.1% 수준이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나트륨 함량은 물냉면이 비빔냉면보다 비교적 높았다”며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물냉면을 먹을 때 국물을 적게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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