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CJ오쇼핑이 최근 주가조정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저가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7일 CJ오쇼핑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최근 주가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면서 “채널·상품 믹스 개선과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에 의한 높은 실적 가시성 확보와, 전반적인 소비회복에 의한 추가적인 실적개선 가능성 및 해외사업 구조조정에 의한 이익 안정화와 높은 EPS(주당순이익) 개선세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2분기 별도기준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7%, 5.8% 늘어난 9170억 원, 340억 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질적 사업수입인 매출총이익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사업 역량이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라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특히 렌탈과 렌터카 등 무형상품 및 T커머스 확대로, TV채널 취급고가 전년보다 25%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전년도 해외법인 구조조정 기저효과로 순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50% 증가한 1290억 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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