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CJ제일제당·농심·KFC 소비자 참여 레시피 이벤트

자알담근 매실청 이벤트 소잘우유레시피. (사진=매일유업)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식료품업계가 제품의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하는 레시피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소통 강화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지난 5월 식생활 및 문화 전문 방송 푸드티비 채널을 통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을 제거해 배 아플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락토프리 우유로, 소비자 접점 확대 및 락토프리 우유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푸드를 접목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레시피 영상에는 방송인 김미려, 정모아 모녀, 유민주 파티시에, 김은희 셰프가 참여해 아이들의 간식이나 여름철 시원한 디저트로 적합한 메뉴들을 직접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농심 ‘신라면’과 공동 기획한 이색 레시피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4월 소개한 ‘소잘 우유라면’ 영상은 조회 수 6만 건을 넘겼고, 3월 공개한 ‘신라면 소잘 투움바 파스타’ 레시피는 SNS 상에 이를 따라 한 후기가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또 ‘폴 바셋’, ‘브라우니70’ 등 다양한 카페 브랜드와의 협업해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 음료에 ‘소화가 잘되는 우유’ 선택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백설 스위트리는 매실청 시즌을 맞아 매실청을 잘 담글 수 있는 비법 레시피를 공개했다.

매실과 ‘백설 스위트리 자일로스 설탕’,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분말형)’을 10:5:5의 비율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꼭지를 뗀 매실 곳곳에 이쑤시개로 구멍을 내고 자일로스 설탕과 알룰로스 분말을 넣어 밀봉 후 15일에 한 번씩 잘 섞이도록 골고루 섞어주면 된다.

레시피 공개와 함께 ‘1년에 딱 한번! 자알 담근 매실청’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는 퀴즈 이벤트와 ‘자알~레시피’로 담근 매실청 인증 이벤트 두 가지로 오는 30일까지 CJ제일제당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이슨 선풍기, 휘슬러 냄비 세트, 백화점 100만 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KFC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치밥 치선생’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메뉴를 출시했다. 이벤트에는 약 200여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바질 토마토 치즈밥’, ‘팸치밥’ 등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KFC 관계자는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된 메뉴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치킨과 밥으로 한 끼 식사를 간편하고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KFC 치밥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추가로 이번 신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레시피를 실제 제품으로 출시로 성공을 거둔 브랜드도 있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너구리’를 ‘짜파게티’와 함께 비벼 먹는 데서 착안해 35년 만에 처음으로 국물 없는 해물 볶음우동 ‘볶음너구리’를 출시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락토프리 우유 확장 계획은 없지만, 푸드를 접목한 마케팅은 계속해서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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