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쥬얼 분식 브랜드 ‘얌샘김밥’…모든 메뉴 포장 가능해

혼밥족의 증가로 캐주얼 분식의 인기가 상승 중이다.(사진=얌샘김밥)

[소비자경제= 이수민 기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혼자 먹는 밥, 일명 ‘혼밥’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간편식(HMR) 출하액은 2011년 1조 1067억 원에서 2015년 1조 6720억 원으로 오르며 5년 만에 5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각종 테이크아웃 식품들의 출시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혼밥족 가운데 바쁜 직장인과 같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영양을 놓치지 않는 ‘건강한 테이크아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라 이를 겨냥한 테이크아웃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한식뷔페 ‘올반’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등갈비 바비큐와 순살치킨 2종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 2종을 함께 출시했으며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 보스는 1인용 컵에 음료를 담고 그 위에 스테이크 등을 얹은 컵 스테이크를 판매 중이다.

뿐만 아니라 CJ프레시웨이의 프레시박스는 저열량, 저염식을 추구하며 500㎉ 이하와 나트륨 3g 이내라는 기준을 가진 503식단도시락을, 삼성웰스토리의 머슬랭 팩은 닭, 치즈 등 동물성 단백질과 두부, 견과류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7대3 비율로 조합해 만든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캐주얼 분식 브랜드 ‘얌샘김밥’ 역시 모든 메뉴를 포장할 수 있게 만들어 ‘테이크아웃’에 대한 고객의 높아진 수요에 안성맞춤인 식사를 제공한다.

특히 얌샘김밥 신내점의 경우, 매장 규모가 8.5평으로 4인용 테이블이 4개 밖에 들어가지 않는 작은 공간임에도 테이크아웃 매출 비중이 63%로 일평균 100만원의 매출을 보인다.

타 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협소한 분식점 매장을 십분 활용해 매장 내 수익은 물론, 테이크아웃 수익까지 얻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셈이다.

얌샘김밥의 한 관계자는 “메뉴를 테이크아웃해 가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대학생, 맞벌이 부부, 혼밥족까지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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