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수월재 힐클라임대회. 출발 전 참가자들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ROMEO자전거동호회)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8일 전라남도 곡성군에서는 자전거 업힐(오르막 오르기)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해발고도 460m에 이르는 곡성군의 수월재를 자전거로 오른다고 해서 ‘곡성군수배 수월재 힐클라임대회’로 명명됐다.

부부가 함께 참가한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이 씨(39)는 “동호회 인들과 함께 건전하고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은 운동이며, 취미다”라며 “자전거도 그냥 타는게 아니라 자기 몸에 맞게 피팅(조절)을 해서 타야,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치러진 대회의 총 거리는 약 35.7km로 통상적인 자전거 대회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해발고도 460m까지 오르는 업힐대회로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르게 된다.

대회 관계자는 “업힐은 동호인들이 매력을 느끼는 코스로 마련된다”며 “오르는 힘든 과정을 거쳐 내리는 희열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는 약 2000여명이 참가해 총 140명이 각종 상을 수상했다.

골인 지점으로 들어오고 있는 한 참가자. (사진=ROMEO자전거동호회)
참가자들이 마지막 오르막 구간에서 이를 악물고 오르고 있다. (사진=ROMEO자전거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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