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준중형·SUV 선호…보증기간 남은 차량 잔존가치 높아

주인을 기다리는 중고차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대전중부매매단지)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30대에서 40대 남성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SK엔카는 20일 “최근 3개월 동안 ‘홈엔카 내차팔기’ 서비스를 통해 차를 직접 판매한 소비자 2156명을 분석한 결과, 3040세대 비율이 70%를 차지했다”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홈엔카 내차팔기를 통해 실제로 타던 차를 판매한 2156명의 소비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 소비자 비율 75%로 여성(25%)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31%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50대(15%), 60대 이상(10%), 20대(5%)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으로는 준중형차의 판매율이 22%로 가장 많았고, 중형차가 19%, SUV 17%, 경차 14%, 대형차 13%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거래는 30-40대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엔카제공)

한편, 중고로 구매한 차종으로는 같은기간 동안 중형차, 준중형차, SUV 순으로 집계돼 중형차, 준중형차, SUV등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매매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중고차는 일반적으로 제조사의 평균 보증기간인 3년(차종에 따라 다름)내에 팔 때 가장 잔존가치가 높다”며 “보증기간이 남아있을 경우, 고장 수리 등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판매된 중고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식은 10~12년 식의 출고된 지 5년에서 7년 사이 차량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으며, 신차를 구입한지 3년 이내에 중고차로 판매한 차량은 약 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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