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건조한 날씨 이어져 ‘건강관리’ 유의…'19일 더 더워진다' 자외선 지수 ‘위험’

기상청이 전국에 폭염특보를 내린데 이어 강원도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사진은 17시 기상청 발표. (사진=기상청)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연이은 불볕더위에 사람도 아스팔트도 축 늘어지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폭염은 내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17일 부터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가 18일 오전 일부 지역을 추가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에 강원도 정선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기상청 예보관은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 17일 오전 11시 경 강원도 양구, 홍천, 철원 등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었다”며 “오늘 18일 정선과 평창이 추가됐다가 정선이 33도를 넘기면서 15시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 폭염은 이어져 다음 날인 19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서울이 낮최고 31.5~32도까지 오르다 20일쯤 살짝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주 내내 폭염과 맑은 날씨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경산 하양읍은 낮 최고 37.1도까지 올랐고, 경남 합천이 36.5도, 서울은 31.8도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 가운데 내일도 서울이 32도, 대전과 춘천은 33도, 대구가 34도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일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에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내일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현재 ‘매우 높음’ 단계에서 ‘위험’ 단계까지 치솟고 온열 질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더위 체감 지수’가 ‘주의’에서 ‘위험’ 으로 단계를 올릴 예정이다.

이 경우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에 유의하고, 덥고 건조한 날씨에 일교차도 10도 이상 벌어져 면역력유지와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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