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패널 5% 상승… UHD TV 중심 대형화·프리미엄화 전략이 비결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사상 최대인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해 20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269억원, 매출 7조 6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역대 분기별 실적과 비교할 때 가장 많은 것이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4분기에 기록한 904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대형 UHD(초고화질) TV와 고해상도 하이엔드 IT 제품 등 수익성 중심 제품 운영으로 전 분기 9043억원 대비 14%, 지난해 1분기(395억원) 대비 2498%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조업 일수 감소와 신제품 연구개발비 투입 등으로 인한 출하량 면적 감소와 모바일의 비중 감소로 인해 전 분기 7조 9360억원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5조 9892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795억원으로 전분기 8247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2017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3% ▲모바일용 패널 26% ▲노트북·태블릿용 패널 16% ▲모니터용 패널 15% 등의 순으로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올해 1분기의 모바일용 패널은 판매 비중이 떨어졌으나 상대적으로 TV용 패널의 판매 비중이 높아져 영업이익 1조 돌파의 주력이 됐다”며 “TV용 패널에 있어 전반적으로 UHD TV를 중심으로 한 대형화·프리미엄화 전략이 TV용 패널의 판매 비중을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TV용 패널 판매 비중은 전분기 38%, 작년 1분기 38%로 올해 1분기에는 5%의 상승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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