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중견기업 종사자 200여명 함께한 ‘에이브릴 블루밍 데이’

SK㈜ C&C는 29일 200여명의 스타트업 및 중견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개발자와 함께하는 에이브릴 블루밍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출처=SK㈜ C&C)

[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 SK C&C가 29일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한국어 왓슨 API 기반의 개발 환경 일부를 비공개 베타 오픈하면서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 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SK C&C 는 이날 200여명의 스타트업 및 중견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개발자와 함께하는 에이브릴 블루밍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 왓슨 기반의 에이브릴 상용화’에 앞서 국내 산업 및 일상생활 곳곳에서 에이브릴을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붐을 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SK㈜ C&C는 행사 참석자 중 개발 환경 체험 신청을 받아 베타 오픈한 에이브릴 포털을 통해 왓슨 한글 API 활용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실험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초등학생 튜터’ ▲개발자가 손쉽게 챗봇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챗봇 프레임워크’ ▲국내 로봇 기업인 아이피엘(IPL)사의 이동형 홈 로봇 아이지니(IJINI)의 에이브릴 대화서비스 시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쉐어 타이핑 애플리케이션(문자 통역사가 음성을 텍스트로 전달해주는 기능)’을 자체 개발한 ‘AUD사회적 협동조합’은 에이브릴의 한국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청각 장애인들의 소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 C&C는 향후 ‘에이브릴 포털’에 등록된 파트너사에게 ▲API 활용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기술 자문 ▲온∙오픈라인 교육 제공 ▲서비스 기획에 대한 1대1 컨설팅 ▲에이브릴 포털 을 통한 공동 마케팅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문진 사업본부장은 “에이브릴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 이라며 “에이브릴을 통해 제2의 벤처 창업 열풍을 일으키고 강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