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3월 4주차 주간집계…'안철수' 꾸준히 상승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지지도에서 12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출처=소비자경제 DB)

[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지지도에서 12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27일 전국 성인남녀 255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4일 실시한 3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지율 34.4%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17.1%,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12.6%, 이재명 성남시장은 10.2%로 각각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2.2%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 요인은 당내 대선주자 간 네거티브 공방의 격화와 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경선 본격화에 따른 원심력 증가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민주당 첫 순회투표가 열리는 호남에서 전주보다 6.0%포인트 오른 43.1%로 주간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하여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지난주 21.0%포인트에서 이번주 17.3%포인트로 좁혔다.

안 전 대표는 2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 인천과 TK, 20대와 3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10% 선에 머물렀다. 호남에서 전주보다 6.8%포인트 떨어졌고, PK에서도 하락했다.

홍 지사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진 9.5%로 5위를 지켰다. 새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김 진태 의원에게 지지층 일부를 뺏긴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TK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등 구 여권의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5.0%를 기록, 6위에 올랐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9%로 7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2%로 공동 8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0%로 10위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50.4%로 4주 연속 상승하며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한국당이 13.7%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정의당은 5.2%로 그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은 4.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3월 4주차 여론조사 주간집계(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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