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브라질 CSP제철소 슬래브 당진공장 입고식 개최

(출처=동국제강)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동국제강은 22일 지난 2005년부터 준비한 한국·브라질간 대규모 경제 협력 프로젝트 CSP제철소의 슬래브 5만 8751톤이 마침내 국내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날 당진공장에서 브라질 CSP 슬래브 입고 기념식을 개최해 10년 넘는 글로벌 장기 프로젝트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당진 입고식에는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과 CSP CEO인 에두와르도 빠렌찌를 포함해 고객사와 관계사 경영진 70여명이 참석해 첫 슬래브 입고를 축하했다.

동국제강은 1954년 설립 이후 63년 만에 첫 자체 고로 생산 슬래브를 사용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동국제강은 CSP제철소를 통해 남미와 아시아를 잇는 세계 철강사에 유례없는 최장거리 철강벨트 구축에 도전했고, 이날 지구 반대편 1만 9738km의 거리를 건너 당진에 도착한 슬래브를 통해 도전이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브라질 CSP는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 뻬셍 산업단지에 건설된 연산 300만톤급 제철소로서, 총 55억 달러가 투자된 한국과 브라질 경제 협력의 상징이다.

동국제강이 기획하고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발레와 포스코가 합작한 CSP 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 최대 외자유치 사업으로서 북동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으로 브라질 CSP프로젝트에 도전했고 글로벌 철강벨트를 완성했다”라며 “자체 슬래브 조달과 외부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와 시너지로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CSP제철소 사업의 진행 역사 및 슬래브의 국내 입고 과정 등이 담긴 영상 시청과 관계자 감사패 증정 등 실내 행사를 진행한 후 함께 당진공장의 후판 생산 라인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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