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혜자는 홍준표 경남지사 지지율 7%”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 이수민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보수 진영의 최대 수혜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빅3'에도 변화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3위로 올라섰다. 

16일 리얼미터가 내놓은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 PK(부산경남), 호남 등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 전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16.8%,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12.0%, 이재명 성남시장이 10.3% 순으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로 나서는 등 37% 선을 넘어서고 여전히 2위권과의 격차를 20%p 이상으로 유지하며 11주째 1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TK(대구·경북)에서 지지층 다수를 흡수하며 다시 15% 선을 넘어섰고, 안철수 전 대표 역시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약 세 달 만에 10%대 초중반으로 상승, 안 지사와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하며 10% 선을 유지했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TK와 PK(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과 50대 등에서 지지층이 급격하게 결집하며 지난주 3.6%에서 7.1%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TK에서 큰 폭으로 결집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5%대에 근접했다.

(출처=리얼미터)

특히,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기존 황 권한대행 지지층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흡수하며 지지율 7%선에 올랐다.

홍 지사는 황 권한대행 지지층 가운데 60대 이상은 5.9%포인트 상승한 13.4%이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대규모로 흡수하며 7%대에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대선후보 합동토론회’와‘황교안 권한대행 불출마 반사이익’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며 다시 50% 선을 넘어섰다.

국민의당 역시 상승하며 2위로 올라선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소폭 내렸으나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또 이번 여론조사는 MBN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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