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리산티 박사 연구팀 결과 발표

비타민 먹는 모습 (출처=유디치과)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비타민C인 아스코르빈산이 암 줄기세포를 죽이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8일 “영국 샐퍼드(Salford) 중개의학 전문의 마이클 리산티 박사 연구팀이 3가지 자연물질(아스코르빈산, 카페인산 페닐에스테르, 실리비닌), 3가지 실험 약물(악티노닌, PK806, 2-DG), 임상승인 약물 스티리펜톨 등 모두 7가지 물질에 암 줄기세포를 노출시킨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리산티 박사는 “암 줄기세포에 가장 강한 힘을 지닌 것은 3가지 실험 약물로 판정됐고 비타민C는 이 실험 약물 중 하나인 2-DG에 비해 최대 10배나 강한 억지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비타민C가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전에도 발표됐지만, 비타민C가 암 줄기세포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

리산티 박사는 “비타민C는 세포 안에서 ‘발전소’ 기능을 수행하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당 분해과정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과는 비타민C가 항암치료 내성, 진행성 암 치료 실패, 암 재발과 전이의 근본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 학술지 ‘종양 표적’(Oncotarget)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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