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두달만에 10%대 회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14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촛불을 들고 있다.

[소비자경제=서원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31.2%를 기록하며 '1강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8%p 상승한 31.2%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틀 뒤인 지난 3일 일간집계에서는 33.8%를 기록하며 기존 일간 최고치인 지난달 19일의 31.3%를 경신했다.

2위권 주자들 간의 지지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2%포인트 오른 13.0%로 나타났고, 그 뒤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5.8%포인트 상승한 12.4%로 바짝 따라붙었다.

리얼미터 측은 "안 지사는 10%대 초중반으로 급등하며 5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고, 황 권한대행 역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당 지지층 대다수를 흡수하며 10%대 초중반으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10.9%로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올랐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10%대를 회복한 것은 두 달 만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1.0%포인트 떨어진 8.6%로 나타났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5%포인트 오른 4.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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