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정보람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출신들이 올해도 신춘문예에 등단해 문학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수철 동문(10학번)의 ‘2017 한국일보 신춘문예(희곡 부문)’ 당선작인 ‘그린피아 305동 1005호’는 개성 강한 인물 및 경쾌한 무대 흐름을 담은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글을 쓴다는 것의 참다운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시기에 중요한 성과를 거둬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어떤 작품을 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있다. 글을 계속 쓰는 한 영원히 따라다닐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수철 동문을 비롯해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는 학과 개설 이래 매년 꾸준히 등단자를 배출, 현재까지 약 80여 명의 재학생·졸업생들이 등단한 뒤 작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김도경 동문(10학번·2014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을 비롯해 신은숙 동문(10학번·2013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정지우 동문(08학번·2013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한만수 동문(01학번·2015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김일순 동문(03학번·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선정) 등이 있다.

한국 문학과 문인의 산실로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과는 시인 김기택, 문학평론가 이봉일·홍용희, 소설가 노희준·해이수, 경희대 김종회 교수 등이 교수진으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 화상세미나 수업이 이뤄지는 시·소설·희곡·아동문학 등 창작과목은 학생들이 현역 교수진들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쌓고 있다.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인 김기택 교수의 ‘새울음나무’와 이문재 교수의 ‘서지’에서는 시창작 지도를, 이봉일 교수의 ‘정신분석예술연구소’에서는 문학·정신분석·뇌과학에 대한 융합연구를, 홍용희 교수의 ‘입문’에서는 시 비평을, 노희준 교수의 ‘소설창작교실’에서는 소설창작을 지도한다. 

이 밖에도 문집 발간, 문학기행, 문학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작능력을 배양한다. 

김기택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장은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비롯해 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전공의 학생 및 졸업생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학의 진흥과 후진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포함한 경희사이버대 2차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의 전기 모집은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 글로벌한국학(편입학에 한해 모집), 문화예술경영,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의 6개 전공에 학사학위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