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5.5, 5.8인치 세 가지 모델 발매?…OLED패널, 무선충전까지 거론

스위스의 디자이너 한디 아보페어글라이히(Handy Abovergleich)가 내놓은 2017년형 아이폰의 예상 디자인 (출처=https://www.handy-abovergleich.ch/iphone-8-concept/)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올 가을 아이폰7 이후 신모델이 4.7인치, 5.5인치, 5.8인치 등 세 가지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 돌고 있다.

19일 미국 BGR과 대만 디지타임스 등 해외 IC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이 나오면서 스마트폰 담당 애널리스트들과 익명 취재원들로부터 이러한 소문이 오가고 있다.

루머에 따르면 올 가을 발표될 아이폰7의 후속작은 4.7인치, 5.5인치, 5.8인치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이며 4.7인치와 5.5인치 모델은 이전과 같은 액정디스플레이 LCD패널을, 5.8인치 모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화면으로 출시된다.

기종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차례로 `7s·7s 플러스·8`, 혹은 `8·8 플러스·8 프로`라는 이름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2017년형 아이폰 3종 모두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에지 투 에지`(edge-to-edge) 디자인에 기기 앞면과 뒷면 전체가 유리 재질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거기에 최소한에 베젤(테두리)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충전기와 접촉하지 않고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3년간 나온 아이폰은 옆면과 뒷면이 알루미늄이었고 앞면에 베젤이 있었으며 무선 충전 기능은 없었다. 

2017년 아이폰 중 가장 비싸고 큰 5.8인치 모델에는 `페라리`라는 암호명이 붙었다.

이번 아이폰 신제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 2007년 1월 9일 아이폰 2G가 출시된 후 10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애플 유저와 업계 전문가는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2007년 아이폰 2G의 출시와 같은 '혁신'을 또 다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에 들어갈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예정이며 최대 공급 가능 수량은 월 2000만 대 수준이다. 올해 출하 대수는 6000만에서 7000만대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애플 협력업체들은 3월부터 부품 생산을 시작해 5~6월께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이폰의 이미지 사진. 애플 펜(미출시)과 같이 놓으니 갤럭시노트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출처=https://www.handy-abovergleich.ch/iphone-8-concept/)

스위스의 디자이너 한디 아보페어글라이히(Handy Abovergleich)는 지금까지 나온 전망을 근거로 2017년형 아이폰의 모양을 추측하는 콘셉트 디자인을 홈페이지(https://www.handy-abovergleich.ch/iphone-8-concept/)에 최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정확한 출시 계획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