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단계 오른 35위…전세계 철강사중 3년연속 유일하게 뽑혀

포스코, 전세계 철강사중 3년연속 유일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포스코가 다보스포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국내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2017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발표에서 지난해보다 5단계 오른 35위를 기록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보스포럼은 2005년부터 캐나다의 미디어-투자자문기업인 코퍼레이트 나이츠에 의뢰해 매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발표해 왔다.

이 평가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부문의 성과도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종합순위를 매긴다.

항목은 ‘에너지 효율성 ’ ‘온실가스 효율성’ ‘대기환경관리 효율성’ ‘수자원 효율성’ ‘폐기물 재활용’ ‘혁신역량’ ‘납세율’ ‘CEO대비 평균 임직원 임금 수준’ ‘연금펀드 비율’ ‘안전 성과’ ‘이직율’ ‘다양성’ ‘지속가능성 성과 및 보상 연계’ ‘동반성장 성과’ 등 14개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특히 ‘안전 성과’ ‘수자원 효율성’ ‘폐기물 재활용’ ‘CEO대비 평균 임직원 임금 수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세계 철강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포스코와 더불어 국내기업으로는 신한은행(40위), LG전자(65위) 등이 100대 기업에이름을 올렸다. 1위에는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SIEMENS)가 선정됐고 존슨앤존슨(8위), 코카콜라(48위), GE(99위)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순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수요산업 시황 부진, 세계 각국의 무역규제 강화 등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힘써온 포스코의 노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SAM-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평가에서 철강업계 최초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우수 기업 및 철강산업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2010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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