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6자 가상대결서 文 압도적 34.4% 潘 18.3%

(출처=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고동석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 컨벤션 효과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6일 리얼미터의 1월 2주차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구도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 20.4%)에서 문 전 대표가 전주대비 0.7%p 하락한 26.1%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전주 대비 0.7%p 상승한 22.2%로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12일 귀국과 동시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빅3’권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양상이다. 전주대비 0.3%p 하락한 11.7%로 3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전주대비 0.5%p 상승한 7.0%로 4위를 지켰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4.9%), 박원순 서울시장(4.4%), 손학규 전 경기지사(2.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2%) 등의 순이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경기·인천, 부산·경남(PK), 충청권, 30대이하·60대이상,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남, 서울, 경기·인천, 부산경남에서 선두를 유지해 반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후보별 6자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민주당 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무소속 반기문 전 총장,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을 놓고 대진 결과 문 전 대표가 34.4%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반 전 총장이 18.3%로 2위, 국민의당 안 전 대표가 11.2%로 3위, 새누리당 소속 황 권한대행이 9.5%로 4위, 바른정당 유승민 5.2%, 정의당 심상정 2.3%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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