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알파홀딩스 대표이사 구희도, (우)바이오톡스텍 대표이사 강종구(사진제공=알파홀딩스)

[소비자경제=김지현 기자] 알파홀딩스는 19일 국내 1위의 CRO(임상시험대행기관)인 바이오톡스텍과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현재 보유한 바이오 신기술 및 특허를 통해 임상진입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관련 유망기업을 발굴해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전문기업인 알파홀딩스는 최근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미국 대장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바이럴진의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라며 “손자회사로 피플스파마코리아를 설립해 신부전증 치료제 전임상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톡스텍은 최첨단 비임상시험 연구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바이오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 유일의 상장회사로, 지난 17년간 약 2만 건 이상의 시험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알파홀딩스가 개발 중인 신부전증 치료제 PIPA는 신부전증 원인 세포 DNA를 인식해 헤어핀 구조로 DNA에 결합하여 전사(Transcription)를 막는 치료제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신부전증 발생 시 과다하게 생성되는 ‘TGF-β'(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게 되면 신부전증의 악화를 막게 되는 방식”이라며 “현재 신부전증 치료제 세계시장 규모는 약 50조 원 이다.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조만간 바이오톡스텍과 함께 신부전증 치료제 전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바이오산업에서 글로벌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