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인력 574명은 고용승계에 포함…해상인력은 제외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영업권과 인력, 외국 자회사 7개, 무형 네트워크, 영업정보, 화주 정보 등이 대한해운에 총 370억원에 인수된다 (출처=한진해운)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SM그룹이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 자산을 총 370억원에 인수한다.

22일 서울중앙지법과 SM그룹에 따르면, 지난 7일 자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M그룹이 선정된 이후 2주만에 SM그룹의 대한해운 주식회사가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영업 양도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간 영업 양수도 본계약을 허가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되고 동시에 한진해운과 대한해운도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영업 양수도 본계약 체결 사실을 알리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초 한진해운은 선박 5척 미주노선 인력, 자회사 10곳 등 1000억원 안팎의 매각 대상을 공고하며 미 서부 롱비치터미널에 대한 실사 기회와 터미널 지분 인수를 포함할 계획이었으나,

본계약에는 대한해운이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영업권과 인력, 외국 자회사 7개, 무형 네트워크, 영업정보, 화주 정보 등을 총 370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진해운 소유 선박과 미국 롱비치터미널은 별도 계약사항으로 이번 계약에 포함하지 않았다.

또 한진해운의 전체 인력 중 육상인력 293명, 해외인력 281명 등 총 574명에 대한 고용승계도 포함됐으나, 해상인력은 대한해운이 컨테이너선을 운용하지 않아 고용승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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