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여성의 아름다움' 담긴 작품…내년 6월 아리따 흑체 3종 완성 계획

▲ 아모레퍼시픽이 중문 글꼴 '아리따 흑체'를 개발하고 무료 배포한다. (출처=아모레퍼시픽)

[소비자경제=이지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한글 글꼴 아리따 돋움과 부리, 영문 글꼴 아리따 산스에 이어 중문 글꼴인 ‘아리따 흑체(阿麗達 黑體)’를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의 이미지를 담은 서체 ‘아리따’의 중문 글꼴인 아리따 흑체를 통해 총 세 문자권(한, 중, 영) 글꼴 가족을 이루게 됐다며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현대 여성의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이라고 4일 밝혔다.

아리따 흑체는 지난 12년간 아리따의 디자인을 총괄해온 안상수 디자이너가 아트디렉터로 개발과정을 총 지휘하고,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와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5공작실이 글꼴 검수를, 중국 글꼴 회사 한이(汉仪)가 디자인을 맡아 협업한 작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부터 아리따 흑체의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해 올해 6월, 1차로 M(본문용) 굵기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6월, 2차로 L(Light-사용설명서 및 안내서용), B(Bold-큰 제목용) 굵기를 추가로 제작해 아리따 흑체 3종을 완성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아리따 흑체를 개발함으로써 중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기업의 문화적 기반을 확보하려 한다”며 "아리따체를 고객과 나누는 것은 아름다움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물이라는 기업철학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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