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글런 소매·집업 스타일·착시 효과 패턴 등

▲ 아웃도어 업계가 다양한 기능성 래쉬가드를 선보이고 있다. (출처=이젠벅 제공)

[소비자경제=이지연 기자]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물놀이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해변과 워터파크에서 입으면 좋을 다양한 래쉬가드를 선보인다.

이젠벅, 네파, 노스페이스 등의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지나친 햇빛 노출을 막고 피부를 보호해주는 아웃도어 상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 래글런 소매가 대세

이번 여름에는 티셔츠형 래쉬가드 외에도 집업 재킷 스타일, 크롭 티셔츠 스타일 등 다양한 형태의 래쉬가드가 출시되고 있다. 이 중 래글런 소매는 목깃에서부터 소매 아래까지 이음선이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이어지는 디자인의 제품으로 어깨선이 중앙으로 모여 날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의 남성용 래쉬가드 '트리니 풀집 래쉬가드'가 래글런 소매가 사용된 대표적인 예다. 트리니 풀집 래쉬가드는 폴리스판 소재가 사용된 래쉬가드로 깔끔한 컬러 콘트라스트와 배색이 돋보이는 풀집업 제품이다. 앞지퍼가 부착돼있어 입고 벗을 때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코스튬 래시가드' 역시 래글런 소매가 돋보인다. 코스튬 래시가드는 이탈리아 카르비코 원단 사용으로 스트레치성이 뛰어나 서핑 등 움직임이 많은 워터스포츠 활동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몸에 착 붙는 핏감을 자랑하며, 정면 가슴과 손목 부분의 배색 컬러 프린트가 포인트다. 자외선(UV) 보호 기능과 염소 성분에 강한 원단으로 여름철 물놀이 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에도 신체를 보호해 줄 수 있다.

▲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이젠벅 트리니 풀집 래쉬가드, 네파 코스튬 래시가드, 라푸마 프레시가드, 이젠벅 트리니 하프집 래쉬가드 (출처=이젠벅, 네파, 라푸마, 트리니 제공)

◆ 지퍼로 편리함 강화

이번 여름, 집업 재킷 스타일 혹은 하프 집업 스타일의 래쉬가드는 각 사가 하나씩은 구비해 놓은 필수 아이템 중 하나다. 소재 특유의 탄력성 때문에 워터파크나 해변에서 화장을 한 채 입고 벗는 데에 다소 불편한데, 지퍼가 있으면 입고 벗기가 편리하다. 

이젠벅의 여성용 래쉬가드인 ‘트리니 하프집 래쉬가드’는 폴리스판 소재이면서 네크라인이 지퍼로 되어있는 래쉬가드다. 앞지퍼나 허리부분의 셔링 디테일로 다양한 핏 변형이 가능하다.

노스페이스의 ‘칼레덴 집업 래쉬가드’는 집업 재킷 스타일의 래쉬가드다. 전면에 데님 프린트로 포인트를 주고, 제품 옆쪽에 네이비 컬러를 사용해 허리라인이 한결 슬림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 착시 효과 활용해 체형 보정

래쉬가드의 탄력성 때문에 기본적인 체형 보정이 가능하지만 디자인을 통해 착시 효과를 준다면 좀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허리 옆 라인에 다른 색깔로 배색을 하면 허리가 들어가 보이는 효과가 있고, 줄무늬가 비대칭으로 배치된 제품은 늘씬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라푸마의 ‘프레시가드’는 UPF50 이상의 높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해양스포츠 및 실내외 물놀이에 적합한 제품이다. 폴리 소재를 사용해 물에 젖더라도 빨리 건조되며 탁월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밀레의 ‘스트라이프 래시가드’는 간격과 굵기를 달리한 세 가지 스트라이프 패턴을 팔과 몸판에 적용했다. 가로 스트라이프의 착시 및 시선 분산 효과로 몸매를 더욱 날씬해 보이게 해주고 허리와 복부를 슬림 하게 잡아주는 입체 재단이 더해져 뛰어난 몸매 보정 효과를 제공한다.

정동혁 이젠벅 마케팅본부 상무는 “래쉬가드가 점차 인기를 얻어가면서 디자인 역시 영리해지고 있다”며 “자신의 체형과 선호하는 편의성에 맞는 래쉬가드를 선택해 올 여름 즐거운 워터 스포츠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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