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베트남 얼굴 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행사에서 이문석(맨 오른쪽) SK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수술을 부모들에게 에코백에 학용품을 담은 ‘드림패키지’를 나눠 주고 있다. (출처=SK그룹)

[소비자경제=백연식 기자] SK그룹이 사회공헌을 위해 국내에는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해외에는 ‘무료 수술’을 지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은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SK 뉴스쿨’을 운영해 1년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재능과 열정을 가진 취업 준비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에 모범적인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은 1973년부터 ‘장학퀴즈’를 후원하고 있으며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인재양성과 함께 해외 학술 교류도 참여하고 있다.

중국 북경대학과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공동으로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세계 석학들이 참석하는 국제 포럼을 열고 있다. 또 교육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해 ‘동반성장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10년째 개최했다.

협력업체 CEO들을 상대로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리더십 등 기업경영 전반에 관한 핵심 노하우도 강의했다.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켜 관계사들과 협업해 SK그룹이 구상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SK그룹은 해외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의 안면 기형 어린이들에게 20년째 무료 수술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술받은 144명을 포함해 총 3572명의 베트남 어린이가 얼굴 기형을 고쳤다.

‘어린이에게 웃음을’이라는 슬로건은 얼굴 기형 무료 수술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에서 구순구개열(입술·입천장 갈라짐) 등을 가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SK와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세민회 의사들은 무료 수술 봉사를 하고 SK 자원봉사자들은 수술 전후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회복을 돕는다.

지금까지 투입된 수술비는 총 30억여원으로, 전액을 SK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회를 맞는 올해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타인호아 아동병원에서 열렸다. 한국과 베트남 의료진 30여명, SK 임직원,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 등 총 70여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타인호아 인민위원회 응우옌딩승 주석은 “베트남에는 매년 2000명꼴로 선천적 얼굴 기형 아이들이 태어난다”며 “SK의 도움으로 희망을 얻은 아이들이 자라 베트남의 든든한 청년 일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연식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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