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제, 삼진아웃 등 건전한 유통구조 확립 기여

[시이오랭킹닷컴=김정훈 기자]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농산물 유통업체 농협유통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로마트'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농협유통은 종합농산물유통회사로 주유소, 식자재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하나로마트는 전국적인 농산물 유통체인망을 갖추며,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만을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 올려지도록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나로마트는 현재 안정성 100%를 보증하는 명품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농협이 엄선한 고품격 친환경 농산물 '아침마루'는 농협품질관리위원회의 엄격한 품질기준을 적용, 잔류농약 검사 강화로 안정성을 매우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협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겉부터 속까지 국산재료로만 만든 김치브랜드 '아름찬', 농협 홍삼브랜드 'NH한삼인', 축산물 브랜드 '묵우촌'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아울러 농협중앙회 소속 90여명의 과일, 채소바이어가 직접 엄선한 산지우수농산물을 제공하는 '뜨라네' 역시 하나로마트가 선보이는 우수 브랜드 중 하나다.   

농협유통은 유통업계 최초로 농산물 리콜제를 실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콜제는 저장성이 미약하거나 품질 균일화가 곤란한 농산물에 대해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100% 소비자 판단에 근거해 즉시 교환 및 환불 조치를 취해주는 제도다. 소비자들은 리콜제로 인해 '부실농산물'로 인한 우려를 덜게됐으며, 농가는 더더욱 품질관리에 신경쓰게 되는 구조를 만들게됐다.

또한 24시간 품질 관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협유통에 반입되는 농산물에 잔류 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3회 이상일 때는 영구 출하금지 조치를 하는 '삼진아웃제'도 실시 중이다.   

한편 농협유통은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올바른 경제활동 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우리농축산물 지킴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매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보고 듣고 익히게 된다. 또한 팽이버섯·오이 직접 장보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선생님과 부모님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 시작됐으며, 연간 700여명의 아이들이 체험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농협유통은 체험 위주의 농산물 현장 견학 내용을 더욱 강화해 어린이 고객이 우리 농업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cnc@ceoranking.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