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정훈 기자] 현대자동차는 29일 서울시와 함께 경기 과천시 소재 서울대공원에서 어린이 신개념 자동차 테마 공간 '차카차카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차카차카 놀이터'는 현대차가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서울대공원 내 계곡광장 인근 부지에 연면적 2045m² 규모로 조성해 서울대공원에 기부한 공간이다. '차카차카'는 한국어와 영어로 자동차를 나타내는 '차'(車)와 '카'(car)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자동차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어진 이름이다.

놀이터는 시각장애아도 이용 가능한 '미니 쏘나타 트랙', '대형 쏘나타 모형 놀이 시설', 멸종 위기 동물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물 이야기 산책로'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미니 쏘나타 트랙'은 두번째 쏘나타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현대차는 앞서 2013년 청각장애인들이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SONATA Touchable Music Seat)를 제작해 농아학교에 기부했었다.

현대차는 미니 쏘나타 트랙에 '차량 위치 인식 및 경로 생성 기술'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시각장애 아동에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형 쏘나타 모형 놀이 시설'은 미끄럼틀과 모형 엔진룸 등 놀이기구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쏘나타 모형 안에 어린이들이 들어가 직접 타고 만지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카차카 놀이터'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미니 쏘나타 자율 주행 트랙'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현대차 키즈현대 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잔여분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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