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역~방배로간 도로개설공사 개시

▲ 빨간선 구간이 새로 건설되는 도로개설 부분.

[소비자경제=김정훈 기자] 도심지 군부대로 인해 무려 37년 동안 끊긴 서초대로의 서초역~내방역 구간이 다시 연결된다.

서울시는 27일 서초역~내방역 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서리풀공원을 가로지르는 터널을 건설하는 ‘서초역∼방배로간 도로개설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강남역 사거리에서 이수역 사거리를 연결하는 서초대로는 서초동 서리풀공원 내의 정보사령부 부지 때문에 길 중간이 끊겨있어 강남의 동·서축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편하게 남부순환로, 사평로, 방배로, 효령로, 반포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해야만 했다.

‘서초역∼방배로간 도로개설공사’는 서초구 서초동 서초역에서 방배동 내방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80m 구간으로 터널(355m) 및 옹벽(155m) 구간은 왕복 6차로, 나머지(770m) 미정비 구간은 왕복 8차로로 확장된다. 오는 2019년 2월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서초역∼방배로간 직선도로가 개통되면 대중교통체계가 개선돼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 출퇴근 통행시간이 약 20분 이상 단축된다. 또한 만성지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0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약 37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660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로개설 후 30년간 1890억 원의 편익비용이 발생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