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신입사원들은 실제 주어진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때 퇴사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년 이내에 신입사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20~30대 2437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이 퇴사하는 결정적 이유’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이 퇴사를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실제 업무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였다.

대기업 신입사원들의 경우 퇴사를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1, 2위는 ‘실제 업무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19.1%)’, ‘상사나 직장동료 등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16.2%)’였다.

공기업 대기업과 순위가 같았다. ‘실제 업무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21.2%)’가 1위, ‘상사나 직장동료 등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17.6%)’가 2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결과는 조금 달랐다. ‘실제 업무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20.3%)’가 1위를 차지했으나 2위는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17.3%)’였다.

외국계기업은 1, 2순위가 다른 기업과 달랐다. ‘상사, 직장동료 등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21.1%)’, ‘회사의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18.3%)’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퇴사 충동을 느낀 83.7%가 실제로 퇴사했다고 답했으며 그 중 82.3%가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 봤을 때 후회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84.5%)’이었고, 후회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곳은 ‘공기업(28.0%)’이었다.

한편 퇴사하지 않았다고 답한 16.3%를 대상으로 퇴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경력을 쌓고 나중에 퇴사하려고(42.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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