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하나투어가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철도패스인 ‘KORAIL PASS(구 KR PASS)’의 공식 총판사로 선정됐다.

하나투어는 KORAIL PASS의 예약 및 관리를 포함해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마케팅도 펼쳐 전세계 외국인들의 국내 철도 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판매하는 KORAIL PASS를 이용하면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누리로(일반실)와 함께 중부내륙관광열차(O, V-train), 정선아리랑열차(A-train), 남도해양열차(S-train), 서해금빛열차(G-train), 평화열차(DMZ-train)등 5대 관광벨트 열차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판매대상은 국내 거주 6개월 미만의 외국인 및 거주여권 소지 한국 국적자다.

패스의 종류는 사용자 연령에 따라 NORMAL(26세 이상), CHILD(4~12세), YOUTH(13~25세 또는 국제학생증 소지자)로 구분되며, 2~5인 단체 여행객은 별도로 SAVER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패스는 사용일수에 따라 1, 3, 5, 7일권으로도 나뉜다.

각 해외 판매처에서 구매한 KORAIL PASS 교환권을 지정 교환처(인천공항 하나투어 공항사무소 및 서울역 하나투어 ITC 투어데스크) 또는 국내 철도역에서 KORAIL PASS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나투어 영업본부 육경건 상무는 “KORAIL PASS 판매량은 지난 3년간 233% 늘었다”며 “중국, 싱가폴, 일본, 홍콩 등 주요 이용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원활한 판매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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