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백연식 기자] G마켓을 통해 외장하드를 구입한 소비자가 어답터 등 구성품을 다 받지 못해 불만이 제기됐다.

안동에 사는 40대 김 모씨(남)는 지난 1일 외장하드(2T)를 구입했다. 하지만 외장하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반품신청을 하고 받은 그대로 포장해 제품을 보냈다.

일주일이 지나 외장하드를 다시 받았지만 외장하드에 연결하는 어답터와 드라이버 나사가 빠져있었다. 즉, 제품이 다 오지 않은 것이다.

김 모씨는 판매처에 문의했지만 소용없었다. G마켓에 연락을 했지만 판매처에 문의하라는 답변 뿐이었다.

김 모씨는 “외장하드를 구입했지만 어답터가 없어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불친절하게 대응하는 경우가 어딨느냐”며 본지 소비자제보를 통해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판매자와 연락해 누락된 구성품을 재발송하기로 합의했다”며 “해당 판매처는 벌점 등 불이익이 가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접수 현황은 2012년 4467건, 2013년 4561건, 2014년 5194건이다. 해마다 피해자 접수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원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연식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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