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LG의 합의서

[소비자경제=백연식 기자] 삼성과 LG의 법정 분쟁이 최종적으로 중단됐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31일 오후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엄중한 국가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양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세탁기 고의파손 여부를 두고 서로 맞고소를 하며 법정 분쟁을 벌였다. 또 지난 2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간 OLED 특허 유출 여부로 공방전이 이어졌다.

 

백연식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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