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고유진 기자] 현대홈쇼핑은 13일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제2회 대학생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영상공모전 ‘오만가지(吳滿嘉誌)’는 창의적인 영상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해 국내 영상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오만가지’라는 공모전 타이틀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수많은 모습을 기록하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30분 이내 분량의 다큐, 영화 등 영상물을 접수 받았고, 최종 접수된 69편 중 네티즌과 전문가의 심사를 종합해 최종 수상작 12편을 선정, 수상자들에게 총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강민주(강원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학생이 제작한 ‘어린 코끼리의 도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어린 코끼리의 도전'은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뤄가는 권오윤 학생의 일상을 다큐로 만든 작품이다.

작품을 제작한 강민주 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주인공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기획했다”며, “다큐 및 드라마 PD의 꿈을 품고 있으나 제작비 충당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중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이벤트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현대홈쇼핑 임대규 상무를 비롯해, 허용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 대학생 수상자들이 참석했으며,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끝난 뒤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시사회를 가졌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관리담당 상무는 "장차 국내 영상콘텐츠 제작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재능을 엿볼 수 있었고, 지난해보다 작품의 퀄리티가 높아져 심사하기 까다로웠다”며, “추후에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과 국내 영상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진 기자 npce@dailycn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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