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동현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목소리가 담긴 맞춤형 정보를 가전업계에 전달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여름철 가전제품의 신제품 기획, 개발 시기에 맞춰 최근 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에어컨, 제습기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하여 가전업계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란 10개 소비자단체, 16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을 뜻한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정부 3.0 및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여행업계와 공공부문(게임서비스) 맞춤형 정보 제공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번 가전업계 맞춤형 정보는 에어컨, 제습기의 품질, A/S 등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내용과 가전업계가 제품 개발 시 참고할 수 있는 개선사항 등이 포함되며 신제품 기획시기에 맞춰 제공된다.

소비자의 목소리가 담긴 이번 맞춤형 정보는 가전업계가 품질 및 A/S를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소비자불만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기업 및 공공부문 맞춤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온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업종별 정보를 분석?제공하여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