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협조받아

 

[CEO와 소비자]LIG손해보험이 지난 3월17일 역삼동 본사에서 특허청·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와 ‘지식재산권소송보험 지원사업 업무 조인식’을 갖고, ‘지식재산권소송보험’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상품이다.

 

‘지식재산권소송보험’은 중소기업이 지식재산권 분쟁에 휩싸이면 이에 수반되는 법률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중소기업이 지식재산권소송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유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최고 5억원까지 보장받는다.

 

중소기업이 지식재산권 관련 분쟁이 발생함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과 전문인력이 부족해 느끼는 어려운점을 감안한 상품이다. 특히,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가 적극 나서서 ‘지식재산권소송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는 중소기업이 이 보험을 가입시, 보장내용에 따라 납입 할 보험료의 70~ 80% 범위 안에서 기업 당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식재산권소송보험에 가입시 안게 되는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LIG손해보험 김병헌 법인영업총괄 부사장은 “지식재산권소송보험은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돕고자 나선 정부의 지원아래 보험사가 오랜기간  연구하고 노력해 만든 소중한 결실이다”면서 “이 상품이 지식재산권 관련 분쟁에 대해 상시적이고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방안을 제시함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재산권소송보험은 높은 위험도와 복잡한 보상업무, 까다로운 가입절차등으로 외국에선 제한적으로만 인수됐으며, 국내에선 그동안 실질적인 상품 출시가 이뤄지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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