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원, 자발적 시정 조치 권고

  
▲ 동원 F&B 커피우유.
  
▲ 이마트 커피우유.
  
▲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커피우유.
동원F&B,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이마트는 자사가 판매 중인 커피우유의 삼각포장 용기(폴리에틸렌)에서 잉크가 묻어나는 현상을 확인하고 인쇄 방법을 개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삼각포장 커피우유를 치아로 개봉하여 마셨는데 포장 용기에 인쇄된 잉크가 입술 등에 묻어났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3개 업체의 제품 모두에서 동일한 현상이 확인되었다며 자발적 시정 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장 용기는 폴리에틸렌(PE) 필름에 그라비아 인쇄방법을 사용했는데, 인쇄 상태가 미흡할 경우 치아로 포장용기를 개봉할 때 용기가 늘어나면서 착색된 잉크가 떨어지거나 마찰에 의해 잉크가 묻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비아 인쇄방법은 안료(착색제)와 수지(착색 목적으로 사용하는 고분자화학물질) 및 용제(alcohol, glycol, ester 등) 등 잉크를 오목 인쇄판의 음각 부분에 채워 두고 압력을 가해 포장용기에 잉크를 부착 시키는 방식으로 식품 및 공산품 용기에 주로 사용되는 인쇄법이다.

다행히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포장 용기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3개 판매사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잉크가 묻어나지 않도록 표면을 코팅하는 등 인쇄 방법을 개선한 제품을 판매 중이며, 기존의 포장용기 재고는 모두 회수하여 폐기 조치했다. 

김정훈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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