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8%가 점화된 폭죽의 불꽃, 파편이 튀어 상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폭죽 관련 안전사고가 총 189건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폭죽 안전사고는 연도별로 2011년 46건, 2012년 61건, 2013년 62건, 2014년 6월말 20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휴가철인 8월과 각종 행사가 많은 5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령별로는 아이들과 10대 청소년들이 전체 안전사고의 52.4%를 차지했으며, 사고 경위는 화상이 60.9%로 가장 많아 대부분 2도 이상의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사고는 87.8%가 점화된 폭죽의 불꽃이나 파편이 신체에 튀어 상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화된 폭죽을 입에 물고 장난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던지는 등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크게 상해를 입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한 사고 발생장소는 해변가, 야외 등이 22.2%를 차지했으며, 캠프장 등 여가 놀이 시설이 16.9%, 가정, 주거시설이 6.9%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폭죽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죽 사용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가 혼자 폭죽을 가지고 놀거나 점화하지 않도록 보호자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유진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